솔직히 이곳에 와서 본 느낌은, 이 영화 심각하게 마음먹었구나(극의 분위기
가 아니고, 제대로 만들려구...)라는 느낌이었습니다만, 하지만 아직까지 본
Trailer나 Making Film으로는 나우시카, 에스카플로네의 비행장면, 아키라에서 봤던 바이크 질주, 타이탄 A.E에서 봤던 2D와 3D의 합성느낌(3D는 Motion Blur가 있고, 2D는 없는...)등등 독특한 Style이나 개성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캐릭터에 있어서도 수하와 제이는 공각기동대나 메모리스의 1편(이던
가?) 같은 느낌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카우보이 비밥이나 다른 미국판 영화에
서 본듯하더군요.
요즈음 수십억 이상씩 들여서 무너져 가는 대작의 영화를 보면, 어둡고 침울하며 밝고 화려한 같은 합쳐지기 어려운 스타일을 여러이해관계자의 주장에의해 섞여버려서, 마치 수백명이 만든것 같은 스토리와 함께, 독특한 개성을 보이지 않고, 어느방면으로도 튀지 않는 스타일을 만들어낸 후에 몰락하는 것 같습니다.
매트릭스가 공각기동대에게서 배운것은 카메라 장난만이 아닙니다. 영화 많은 부분을 초록색필터로 덮어버릴 정도로 스타일에 대한 강한 신념을 배웠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부디, 대작의 영화,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는 영화일수록 "어디서 분명히 본 멋있는 장면"만 끼워 붙인 영화가 아니라, "스토리" 바깥에서 극중 캐릭터가 살아
숨쉬는 공간에 대한 스타일, 카메라 각도나 촬영기법에 있어서의 스타일, 심지어 대사에 있어서의 스타일을 강하게 고수하는 영화가 되시기를 빌겠습니다.
(그렇다구...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처럼 이해하기 힘들어서는 안되겠죠 ^_^;)
적고 나니깐 기분 나쁘게 들리실 지는 모르겠군요. 제까짓게 뭘 알겠습니까?
그리고, 원더풀 데이즈에 대해서도 얼마 알지도 못하잖아요?
하지만, 진짜 한국의 대작이 되었으면하는 마음에서 제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참... 마지막으로, 2D Trailer에서는 Bike가 땅에 부딛히며 멋있게 폭파되는
장면이 있었는데, 3D에서는 없더군요. 철골 구조물이 무너지는 장면에서도
부러지거나, 땅바닥에 부딛혀 찌그러지는 모습은 안보이구요.
3D의 어려운 점 중에 하나겠지만, 사람들은 부서지는걸 좋아합니다. 그것도
빨간 불꽃을 내며 부서지는걸 좋아하죠. 거기에 요즘사람은 비행기 위에
빨간 불꽃의 폭파장면을 얹어서 "터졌습니다!"라고 주장하는것에 속지 않습
니다. 그 기계 하나하나의 내장까지 쏟아내며 부분 부분 터지는 것을 보여줘
야 속시원해 하죠.
3D 기계나 실사 배경의 폭파장면에서 멋있는 성공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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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karun
폭파장면이라....양수리에서 28분짜리 하이라이트를 보았을땐 괜찮게 보였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2분도 안돼는 데모 무비 보다는 천지 차이 겠죠. 저는 님처럼 물에 발가락만 담군게 아니라 적어도 무릎까지는 담가 보았으니 걱정은 없읍니다만.....결국 그런것은 취향 차이겠죠.
2002/10/22
kinineo
초록색필터는 사이버sf세계를 표현하기위해서 당연히 나오는건데요.. 고전영화에서 부터 지금의 영화이르기까지.. 게임도.
2002/10/22
kinineo
근데 왜 바이크질주라하면 아키라가 생각난다고할까.. 타영화의바이크질주는 생각이 안나는지..차라리 경기오토바이레이싱에더가까운데 또 카우보이 비밥,공각기동대 오우삼,이소룡,sf고전소설이랑 비슷한데.. 왜 이런소리는 안나오지.. 일에니메이션만보고 두루 섭렵하지 못했나 예고편만보고 제이와 수하를 평가하는 이는 또 뭔가.. 남녀들 나오는 sf영화 널리고널렸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울나라꺼만 보면 이런소리가 나오는가.. 참.. 이래서 제작자들 힘들고 독창적일수가없고 모든영화나,에니메이션 제작자들은 봐왔던게 있기때문에 영향을 안받을래야 안받을수없다..
2002/10/22
kaki4
그리고 보면서 왜 일본 만화만 얘기하세요?
할려면 유럽,미국등등에도 얼마든지 바이크나 비행기나 그런게 등장할텐데.....
지금까지 2D+3D+미니어쳐.방식으로 만들어진 영화도 있었나요?
2002/10/22
skcustom
일본만화에 굉장히 지들어 사신것 같네요...
원더풀데이즈가 아무리 한국만화라지만..
설마 그런 일본만화의 장면을 전부 표방했겠습니까?
아...그리고.. 쓰리디부분에서 기계의 전선이나 모든 부분을 다 표현할려면 그마늠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갈 것인데...
지금상황이라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제작비보다 더 들어간것 으로 아는데...
만약에 기계가 2d라면 몰라도 3d라면 그런 세세한 장면까지 표현한다는 것은...파이널판타지의 그래피에서나 볼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그쪽이 만화에 정통이 나신분이라고 하시지만...(제생각)
데모 28분짜리 보신분과 데모 2분을 보신님하고는 차이가 엄청날것ㅇ로 보이는데요...
좀더 생각하시고 글을 써주셨음하네요...
한국의 만화를 걱정하시는것은 좋은데 좀더 좋은 길로 생각을 햊셨음 조켔네요..
2002/10/22
onlydot
-_-.... 좋은점은 따오는것이 당연하잖는가...
(모든 영화에서 중복된 부분을 빼야 한다면 우리는 무슨 장면을 만들수 있단 말인가...... 무(無)까지도 이미 쓰였는데...)
2002/10/22
visusis
어느한구석에선가 충분히 그런 느낌을 받을수있습니다.. 아키라
카우보이비밥...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너무 처음 영상충격을 받은것이
바로 일본의 그런 명작들이 었고 그 이미지들이 우리에겐
너무가 강하게 와닿았기때문에 어떤것을보더라도 아;; 저건
그것과 비슷하구나하고 당연히 생각하게된다고생각합니다^^
님과같은 인상을 아예안받았다면 거짖말입니다만...
솔직히 그건 원더풀데이즈만 의 이미지와 분위기에 밀려서..
또한 우리가 이런것을 만들어냈다는 사실자체에 놀란나머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비교를 하면 끝도 없고.. 식견이 많은 이바닥 평론가들의 글도
지구를 한바뀌돌만큼 쓰여질지도 모르죠.. 그만큼 많은 창작물
들이 일본뿐만아닌 전세계에 어느 한구석에서도 지금 이순간도
터져나오고있고.. 그중에 비슷한 경향도 또는 어디선가 뚝떨어
진듯한것도.. 하지만 그것도 어디선가 본듯한... 그런겁니다
원더풀데이즈.. 어디까지나 김문생감독과 스탭들의 경험과 식견과
의지와 창작마인드속에서 탄생한 소중한 것들입니다.. 그것은
적은부분 혹은 큰부분에서 그것만의 보이지않는 고유성을
지니고있다고 봅니다.... 어떤 새로운 창작물을보고 우리는 쉽게
말하죠.. 아... 이거 머같다.. 어디서봤다.. 친구의 그림을보고
흔히 그런말도하죠..
하지만.. 그거 결국 힘빠지지않나요?^^
어잿밤 자기가슴속에서 쥐어짜내 그려놓은 그림을보고..
"이건 거기에 나오는거같다. 비슷해~;;"
지켜 보도록 합시다
그리고우리는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보는눈을 이제는 일본에서
유럽이나 미국 쪽으로 돌릴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002/10/22
acashack
우와~ 리플많군요~
다들 옳으신 말씀이구.
제가 "스타일이 멋진 영화를..."이라고 얘기한 목적은 "비싼 영화",
"많은 관심을 받는 영화"에서 처럼 혹시 여러 이해관계때문에
감독님 만의 개성이 줄어들까 해서였답니다.
감독님 힘내세요!!! 스텝분들도 힘내세요! 세계 최고의 만화영화를
세계최고의 만화영화 왕국에서 만들어 낸 날을 꼭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