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에 나디아 전편을 다시 보았습니다..
중학교때 MBC에서 재미있게 봤던것이 기억나더군요.
그 당시까지만 해도 일본에니메이션이 한국에서 나디아의 성공을 필두로
소수의 매니아집단에서 급속히 확산되던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저 역시 나디아를 통해 일본에니메이션에 눈을뜨기 시작하였구요.
그당시 인터넷을 통한 에니메이션 다운로드는 꿈도 못꾸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덕분에 매니아 아니구선 일본에니메이션 보기는 쉽지 않았죠.
그러나 그 후 지브리나 선라이즈와 같은 일본유수기업 에니메이션을 접하기
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몇년사이 인터넷이 급격히 발달하기
시작하더니 이 전에 비디오를 통해 유통되던 환경이 동영상으로 대체되었죠.
그 후 많은 에니메이션을 접하게 되었고 저희들의 만화에대한 눈높이도
높아졌습니다.
웬만한 그래픽아니구서는 흥미를 끌지 못하게 되었죠.
확실히 영상면에서 현재의 만화가 과거보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번에 다시 나디아를 보면서 정말 꾸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픽이나
디자인의 새련된면에서 제 눈을 충족해줄수 없었죠.
내용도 그 다지 새롭거나 충격적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간중간 이야기흐름과 전혀 상관없는 에피소드들이 이야기의 빠른진행을 방해하고 있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서 39편까지 전부 보았습니다.마지막편을 보고나니 왜
이 에니메이션이 아직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지 알수있겠더군요.
캐릭터들이 이야기와 맞물려 각각의 생동감있고 특유한 캐릭터의 성격을 잃지않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 이야기의 결말에 이르러 캐릭터들의 성격에 어울리는 결말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 이모든것이 이 결말을 유도하기 위한 과정이었다는듯이.
이 결말을 유도하기위한 장기간 기획과 치밀한 캐릭터창조와 연출, 이런것들이
이 만화가 아직도 만화로서 생명을 가지고 있게하는 비결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제 막 도약하려고 하는 우리나라 에니메이션이 호응을 얻기위한 방법이 영상표현의 발달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아마도 우리들은 이야기를 듣고자하는 욕구에 목말라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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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ktongx
나디아에 숨겨진 패러디..그리고 일본 애니가 걸어온 성장기.그런 걸 생각하면...... 나디아처럼 만들어달라는 건가요?
2003/04/18
ranimini
^^나디아도..얘기나오면 끝이 안나죠....그정도로 사람들에게 많이 사랑받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셔서 글 쓰신거겠죠.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