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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rk107 (2003-10-15 14:23:05, Hit : 118, Vote : 0)
Subject  
   [감독에게] 원데에 너무 익숙해져 있으신...

님께서 스타일에 대해서 너무 추상적으로 말씀하셔서 제가 추가적으로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흔히 스타일이 있는 감독이라하면 그것은 표현주의 감독을 말합니다. 이것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담을려고 하는 다큐멘타리 감독과 대조되는 개념이죠.

일반적으로 스타일이라하면 대표적으로 Mise-en-scene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실사감독으로 예를들면, 올슨웰스감독같은 경우는 Deep focus, Long takes, Normal or wide Lens, Shadow & silhouette을 많이 사용합니다. 아키라구라사와 감독같은 경우는 Deep focus, Wide lens 등을 많이 사용합니다. 코엔형제같은 경우는 Wide Lens, Tracking shot을 많이 사용하며 꿈같은 이미지와 불같은 매체를 많이 사용합니다.

감독마다 자신들이 좋아하는 카메라 워킹과 렌즈와 Blocking, Lighting 등에서 각각 고유의 성향이 있습니다. 그것들이 비쥬얼적으로 스타일화되어서 서로 감독마다 느낌이 다 틀린 것이죠.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고 그것은 다 틀립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일본스타일, 미국스타일은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제 생각에는 비주얼적으로 차이도 있겠지만 액팅에서 차이가 큰 것같습니다. 미국사람들은 외향적 성격의 캐릭터가 많습니다. 그래서 Body Language를 많이 사용합니다. 동양은 내향적 캐릭터가 많아서 Body Language를 덜 사용하는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차이들은 말 그대로 스타일의 차이입니다. 이것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감독의 색깔입니다. 하지만 원데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많은 부분은 이런 스타일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마치 모든 문제를 스타일의 차이 하나로 결론을 내리신 듯한데...  성우가 책읽는 듯한 목소리같다라고 말을 하면 이것도 감독의 스타일입니까? 그것이 아마츄어적인 스타일이라고 생각은 안드십니까? 제 생각에는 감독의 비주얼 스타일에 대해서 문제를 삼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같습니다. 저도 비주얼은 맘에 듭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스토리와 연출적인 측면인 것같은데...

스토리의 부실이라는 말이 애매합니까? 그러면 스토리 관련된 책을 읽어보십시오. '시나리오 어떻게 쓸것인가-로버트맥기'책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원데를 다시 한번 보시고 판단을 해보십시오. 그러면 그 말이 애매하게 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님께서 이렇게 쓰셨는데...

- "감동을 얻지 못했다'면 과연 영화를 몰입해서 보았는지 말이다. 주인공들의 입장이 되어서 과연 현실감 있게 영화를 보았는지 자문해보란 말이다."-

관객은 왕입니다. 영화의 왕은 감독이 아닙니다. 영화를 감독 자신을 위해 만든다면 왜 극장에 걸면서 일반인들에게 돈을 받습니까? 영화는 엄연히 대중매체이고 이것은 관객을 대상으로 관객을 위해서 만드는 것입니다. 님의 말씀은 관객을 나무라는 투입니다. 관객 니들이 잘못해서 감동도 못받았다고 나무라는 투입니다. 감독은 이런 자세로는 영화를 절대로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관객을 능욕하는 것이며 자신을 기만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님에게 객관적인 시각이 필요하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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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에서 벌어지는 '원더풀 데이즈'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과 부정적인 입장 사이의 설전을 계속 지켜보아왔다. 하지만 이런 가치없는 설전이 결국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의 미래를 망칠 것만 같아 두려울 따름이다.
>내가 말하는 '망친다'는 표현은 바로 우리나라 애니가 우리고유의 특징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일본의 스타일이나 아니면 미국의 디즈니 스타일로 굳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쪽은 '원더풀 데이즈'를 이렇게 표현한다.
>1. 성우의 목소리가 어색하다.
>2. 스토리가 부실하다.
>3. 결국, 보여주기 식의 영화일 뿐이다.
>
>하지만 이런 평가를 보면 웃음이 피식 나올 뿐이다. 일단 성우의 목소리가 어색하다? '어색하다'라는 표현 자체가 벌써 애매하다. 또 스토리의 '부실'? 역시 정확히 뭔가를 끄집어내지는 못하고 있지 않은가.
>내 견해는 이렇다. 이건 스타일의 문제라고 말이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씨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농담은 그것이 왜 우스운지 설명해야 하는 순간 더 이상 농담일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스타일에게 자신을 줄줄이 해명해야 할 의무를 부여하면, 그것은 더 이상 스타일일 수가 없다."
>'원더풀 데이즈'의 스타일은 나름대로 괜찮았다. 우선 7년간의 제작기간답게 완벽한 영상미와 비쥬얼을 보여주고 있다. 또 그 문제의 스토리라는 것도 개연성의 미미한 부실 외에는 '다른 애니에서 맛볼 수 없는' 특유의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난 이점을 꼬집고 싶다.
>'원더풀 데이즈'는 마지막 장면에서 푸른 하늘을 열어줌으로써 영화 상영내내 어두웠던 극중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켰다고 본다. 혹 일부 부정론자는 이렇게 말할 지 모르겠다. "나에겐 오히려 마지막이 극히 유치하게 느껴졌을 뿐이다." 맞다. 그건 그 부정론자들의 입장일 뿐이다. 보는 사람에 따라 유치할 수도 있고 감동적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에겐 따로 묻고 싶다. 주인공들이 그렇게 갈망하던 푸른 하늘이 열렸는데, 그토록 어두웠던 전체 분위기가 한번에 반전되었는데, '감동을 얻지 못했다'면 과연 영화를 몰입해서 보았는지 말이다. 주인공들의 입장이 되어서 과연 현실감 있게 영화를 보았는지 자문해보란 말이다. 혹시 '우리 애니가 뭐 대단하겠나?"라는 부정적인 입장을 이미 취한 상태에서 보지는 않았는 가 말이다.
>
>난 매우 씁쓸할 따름이다. 성우의 목소리, 스토리의 특징 들은 모두 '원더풀 데이즈'가 만들어낸 스타일이라 볼 수는 없는지 궁금하다.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이들에게 또다시 묻고 싶다. 혹시 너무 일본 애니에 익숙해져 있어 원더풀 데이즈를 일본 애니의 스토리, 성우에 맞춰서 바라본 건 아닌지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보았다면 그것은 옳지 않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 우리나라의 애니는 우리나라 고유의 스타일을 간직할 필요가 있다. 대충 일본 애니와 엇비슷한 우리 애니는 결코 보고 싶지 않은 게 내 개인적 바람이다.
>
>스타일에 대해 짤막한 예를 들어볼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일본에서는 흥행했지만 유럽에서는 너무 일본적인 스타일이어서인지는 몰라도 흥행하진 못했다. 물론 그에 대한 평가도 일본에서와는 달리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못했다.
>결국 다시한번 밝히고 싶은 것은 '스타일'의 문제라는 것이다.
>
>난 궁금하다. 과연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시는 분들은 너무 일본 애니에 익숙해져 있지는 않은가. 일본 애니의 스타일을 너무 받아들인 나머지 '원더풀 데이즈'가 만들어낸 우리나라 특유의 스타일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아닌지 하고 말이다.
>
>김문생 감독님. 감독님이 만들어낸 '스타일'은 감독님의 스타일일 뿐입니다. 부정론자들의 입장, 긍정론자의 입장에 너무 개의치 마세요. 그냥 그 스타일 그대로 발전, 유지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들의 설전에 우리나라 애니가 어느 한가지로 딱 고정되어 버리는 것은 너무 아쉽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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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min78
댁은 원더풀 옹호자요? 아님 회사직원?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
그게 다일텐데.....
원더풀 데이즈는 너무 과대포장되었고
그에 맞게 표현할려고 했었다고 생각되는데...
 2003/10/22    

ysmin78
한마디로 분수에 맞지 않게 날 뛰었따... 그정도............  200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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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에게] 너무 일본애니에 익숙해져 있... [1]

kellyz
2003/10/12 137 0

   [감독에게] 원데에 너무 익숙해져 있으신... [2]

park107
2003/10/15 1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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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dok
2003/10/13 109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