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리들리 스코트
주연 : 베로니카 카트라이트, 시고니 위버, 이안 홀름,
존 허트, 탐 스케리트
장르 : 액션, 드라마, SF, 스릴러
등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34분
제작년도 : 1979
국가 : 미국
에일리언 1편
호러적 감성, 그리고 페미니즘 논쟁까지 불러일으킨 SF의 걸작.
■ Synopsis
외계에서 광물자원을 실어 나르는 우주 화물선 노스트로모 호는 승무원 6명과 광석 2000만톤을 싣고 지구로 귀환 중에 있다. 그러던 중 행성 LA426주위에서 생명체의 발신파를 듣게 된다. 발신파의 진원지는 파괴된 우주선이었고, 원인파악을 위해 3명의 승무원을 급파한다. 우주선은 오래전에 파괴되어 있었고 탑승 승무원들은 모두 미이라로 변해 있었다. 사고 원인을 찾기 위해 우주선 살피다 조사반은 선실에서 수많은 알모양의 물체가 있는것을 발견하고, 조사를 하기 시작하는데.......
알의 정체를 조사하기 위해 실험을 하던 케인이 물체에 충격을 가하는 순간 물체로부터 작은 생물이 튀어나와 마스크를 녹이고 케인의 얼굴에 달라 붙는다. 결국 이들은 이 생물체가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노스트로모로 돌아온 케인은 생명체를 떼어내기 위해 수술을 받게 되는데, 생물체를 칼로 찌르자 산성 피가 쏟아져 나와 금속 바닥을 녹여버린다. 단순하게 제거될 줄 알았던 생명체는 케인의 몸 속에서 기생하다가 다시 케인의 몸을 뚫고 나오고 승무원들과 에이리언간의 생사를 건 사투가 벌어지게 된다.
결국에는 단 한 마리의 에이리언이 모든 승무원을 죽이고 리플리와 사투를 벌인다. 리플리는 모두 구명정으로 옮기게 한 뒤 노스트로모호를 폭발시키지만 에이리런 역시 구명정에 달라붙어 그들을 따라오고 리플리는 마지막 힘을 다해 에이리언을 떼어놓으려 최후의 수단을 쓰는데.......
외계의 우주선에 고립된 채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여주인공을 등장시켜 페미니즘 평론가들의 텍스트로서도 주요하게 언급되었던 호러물. 영국 출신의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했으며, SF 영화사상 가장 끔찍한 외계 괴물 중 하나인 에일리언은 스위스 출신의 화가 H.R.기거가 창조해 냈다.<에일리언2>(1986)와 3편 <에일리언3> (1991)<에일리언 4>까지 이어진다 이작품은 발표 뒤 숱한 아류작, 모방작들을 낳았다.
■ Review
SF영화들이 단순한 환타지적 동경에서 비롯된 것에 비해 <에이리언>은 호러적 감성을 가져와 상당히 어두운 미래를 예견한다. 영화 내내 미지의 혹성에 휘몰아치는 모래바람은 으스스한 느낌과 함께 삭막한 우주의 모습을 생생히 전달한다. 비록 기술적으로는 완벽해졌을지 몰라도 이런 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기술이 아닌 원초적인 생존능력이라는 것을 강조라도 하듯 이 불모의 땅에서 일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끔찍한 에이리언들이다.
<에이리언>은 여러 가지 미덕을 지닌 영화이다. 우선 비주얼리스트인 리들리 스콧이 메가폰을 잡은 만큼 화면이 압권인데 음산하면서도 차가운 금속성의 세트와 불안한 시점 쇼트 등은 에이리언 1마리로 두시간 가까이 극을 끌어가도 전혀 지루하지 않다. 아마도 여타의 에이리언 시리즈와 1편이 확연하게 다른 점이 이 첫 번째 장점일 것이다. 이 영화는 에이리언과 싸우는 액션보다도 고립된 상황에 처한 인간들에 더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어떻게 에이리언을 처단하느냐가 아닌 언제 에이리언이 나타날까가 더 중심이 된다. 따라서 사람들이 죽어 가는 장면들 역시 간단히 끝나 나머지 부분은 상상에 맡긴다. 그리고 에이리언의 습격 역시 다른 시리즈에 비하자면 아주 느리게 진행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장점은 <델마와 루이스>를 만들었던 리들리 스콧답게 페미니즘적인 시각을 지녔다는 점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리플리는 영화 초반 별로 두각을 보이지 않는다. 권력을 잡은 남성들은 그녀의 말을 번번이 무시하고, 그녀의 의사는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은 그녀를 과소평가 했던 백인남성이고, 그나마 그녀에게 우호적인 캐릭터는 고양이와 흑인남성뿐이다. 또한 마지막으로 이 영화는 우주를 배경으로 했지만 자본주의사회에서의 계급과 인간의 존재 대해 상당히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물론 이 영화에서 표면적으로 리플리와 싸우는 적은 에이리언이다. 하지만 잔인한 에이리언보다 더 그녀를 궁지로 모는 것은 회사방침이다. 회사는 고의적으로 로봇을 탑승시켜 불시착하게 만들었으며 전 승무원을 위험에 빠뜨린다. 그리고 2탄과 3탄으로 갈수록 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거대한 기업의 악랄함은 더해간다.
◁ H.R.기거의 에일리언 일러스트
에이리언은 제작 된지 20년이 넘는 영화이다. 하지만 화질과 음질은 상당히 깨끗이 복원되었다. 아마 현재 20대인 분들은 <에이리언>을 극장에서 볼 기회가 없었을 텐데, 고작 비디오로 이 영화에 감탄했다면 다시 한번 DVD로 보기를 적극권장하고 싶다. 진정한 리들리 스콧의 화면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게다가 그 유명한 에이리언의 창시자 H. R. 기거의 작품을 보다 생생히 느끼기에도 좋다. 물론 20주년 기념판인 만큼 스페셜 피쳐스도 가득하다. 리들리 스콧의 코멘터리는 물론 선장이 에일리언의 먹이가 되어 리플리에게 죽여달라는 장면과 에이리언이 승무원의 눈을 잡고 끌어올리는 장면 등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H. R. 기거의 작품 갤러리와 여러 스틸 사진을 만날 수 있는데 무엇보다 선택메뉴의 실감 넘치는 360도 회전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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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jm
에일리언시리즈는 배경이 상당한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등장하는 화기는 항상 현재의 총기류들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