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데이즈>의 상영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제작사 대표이며 <원더풀데이즈>의 감독으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로 인해 영화제를 사랑하시는 관객 여러분과 전주국제영화제의 조직위원회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런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번 사태는 <원더풀데이즈>의 제작사 대표이며 감독인 저의 책임입니다.
당초 영화의 개봉 예정일이었던 4월 말과 5월 초를 염두에 두고 작업을 진행하면서,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의 초청에 응하였으나 이후 내부 시사를 거친 후 저는 영화를 수정할 시간을 요구했고, 제작사와 배급사는 회의를 거쳐 7월로 개봉을 연기하게 되었습니다. <원더풀데이즈>의 감독으로써 이 기간 동안 영화의 디테일을 수정하고 싶은 욕심에서 였습니다.
애니메이션을 사랑하시는 많은 관객 여러분이 <원더풀데이즈>에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제가 봐도 부끄럽지 않은, 최선을 다한 상태에서 관객 여러분께 작품을 선보여드리는 것이 한 작품을 책임지고 있는 감독으로써 최소한의 예의와 의무이며, 그것이 긴 시간동안 영화의 제작을 곁에서 지켜봐 주시고 묵묵히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하는 저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더풀데이즈>는 오랜 기간 작업하고 있는 저의 첫 작품입니다. 감독으로써 미완성작을 영화제에서 상영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작품에 대한 열정 때문에 상영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하여 전주국제영화제를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과 기다려주시는 팬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원더풀데이즈>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나시려 예매해주신 분들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협조를 얻어 개봉 전 미리 원더풀데이즈를 만나실 수 있도록 별도의 시사회를 준비하겠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리며 긴 글 끝까지 읽어주시어 감사드립니다.